당뇨망막병증이란?
당뇨망막병증(Diabetic Retinopathy)은 당뇨병으로 인해 눈의 망막에 있는 혈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망막은 시각 정보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며, 손상이 진행되면 시력 저하나 실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가장 흔한 안과 합병증이며, 성인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잘 생기나요?
당뇨망막병증의 원인은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은 미세혈관계에 병변을 일으키는 대사성 질환으로 눈을 포함한 전신 조직에 광범위한 장애를 일으킵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특유한 망막 순환 장애가 생기는 거을 당뇨망막병증이라 하며, 이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성 신증과 함께 3대 미세혈관 합병증 중의 하나입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주로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발생하며 주요 위험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당뇨병 환자:
- 제1형과 제2형 당뇨병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사람:
- 혈당이 만성적으로 높을수록 망막병증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 고혈압 환자:
- 고혈압은 망막의 혈관에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가해 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고지혈증 환자:
-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망막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 임신한 여성:
- 임신 중에는 당뇨망막병증이 악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 흡연자:
- 흡연은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며, 망막 손상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원인
당뇨망막병증은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아 망막의 혈관에 손상이 가해지면서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혈당:
- 혈당이 높으면 망막의 작은 혈관(모세혈관)이 손상되고,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혈관 누출:
- 손상된 혈관에서 혈액 성분이 누출되며, 망막이 부어오르거나 시력을 손상시킵니다.
-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
- 망막은 혈액 공급이 부족할 경우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을 만드는데, 이 혈관은 약하고 쉽게 터져 출혈을 유발합니다.
- 산소 부족:
- 혈관 손상으로 인해 망막이 필요한 산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병변이 악화됩니다.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지만, 질환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시력 문제가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기 증상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
-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합니다.
- 망막에 미세한 출혈(점상 출혈)과 혈관 누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진행된 증상 (증식성 당뇨망막병증 및 황반부종):
- 시야 흐림: 사물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 시야에 검은 점이나 실 같은 것 보임: 비문증이 나타납니다.
- 시야 부분 결손: 특정 부위가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야간 시력 저하: 밤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시력이 더 나빠집니다.
- 갑작스러운 시력 손실: 심한 출혈이나 망막 박리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계
당뇨망막병증은 크게 비증식성(초기 단계)과 증식성(말기 단계)으로 나뉩니다.
-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NPDR):
- 초기 단계로, 망막 혈관이 약해지고 혈액 성분이 누출됩니다.
- 일반적으로 증상이 거의 없지만, 황반부종이 발생하면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증식성 당뇨망막병증(PDR):
- 심각한 단계로, 망막에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자랍니다.
- 이 혈관은 약하고 쉽게 출혈을 일으켜 망막박리나 실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당뇨망막병증의 치료는 질환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혈당 및 혈압 조절
-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여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 당화혈색소(HbA1c)를 7%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도 관리해야 합니다.
2. 레이저 치료(광응고술)
- 비정상적인 혈관을 파괴하거나 황반부종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망막의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자라는 것을 막아 질환의 진행을 억제합니다.
3.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Anti-VEGF) 주사
- 아일리아(Eylea), 루센티스(Lucentis) 등의 약물이 눈에 직접 주사됩니다.
-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을 억제하고, 황반부종을 완화합니다.
4. 유리체 절제술
- 망막 출혈이나 망막박리가 발생한 경우, 유리체를 제거하고 망막을 복구하는 수술입니다.
- 진행된 증식성 당뇨망막병증 환자에서 주로 시행됩니다.
5. 황반부종 치료
- 황반부종이 발생하면 레이저 치료나 항-VEGF 주사가 시행됩니다.
경과/합병증
제1형 당뇨병을 처음으로 진단받은 경우, 첫 5년간은 당뇨망막병증이 없으므로 초기 안과검사는 당뇨병 진단 5년 이내에 받으면 됩니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정확한 발병 시기와 유병 기간을 알 수 없으며,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을때에 이미 당뇨망막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처음 당뇨병 진단을 받을 때 반드시 안과 검사가 필요하고 이상이 없더라도 적어도 1년에 한번 이상 안과검사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된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 추적 관찰 간격이 결정됩니다. 임신중에는 당뇨망막병증이 더 악화되므로, 최소 3개월에 한번 정도 안저검사를 받아야하며, 당뇨망막병증의 상태에 따라 더 자주 정도를 관찰해야합니다.
주의사항
증식석 당뇨망막병증을 앓는 환자라도 중심 망막(황반)에 장애가 없으면 시력이 정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태로도 주변에 증식 병변이 있다면 언제라도 출혈이나 견인 망막 박리로 인해 치명적인 시력 손실이 발생할수 있으며, 이 경우 레이저 치료를 받아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예방과 관리
- 혈당 조절:
-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여 망막병증의 발생 및 진행을 예방합니다.
- 정기적인 안과 검진:
-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제1형 당뇨병: 진단 후 5년 이내에 검사 시작.
- 제2형 당뇨병: 진단 즉시 검사 시작.
- 이후 매년 정기 검진.
-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
-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망막 혈관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관리해야 합니다.
- 건강한 생활습관:
- 금연,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합니다.
- 임신 중 주의:
-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 임신 중에는 당뇨망막병증 악화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심각한 시력 손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다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안과 검사를 받고,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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