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혈당(포도당) 조절에 장애가 생기는 만성 질환으로,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 합병증은 급성 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으로 나뉘며,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1. 급성 합병증

급성 합병증은 보통 짧은 시간 안에 증상이 나타나며,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1) 저혈당증

• 혈당이 70mg/dL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
• 원인: 과도한 인슐린 투여, 식사 거르기, 과도한 운동.
• 증상: 어지럼증, 떨림, 발한, 두근거림, 혼란, 심하면 의식 상실.
• 치료: 즉각적인 포도당 섭취(사탕, 주스 등) 또는 심각한 경우 응급 치료 필요.

2) 고혈당성 혼수

• 고혈당이 심해져 케톤산증(DKA) 또는 고삼투압성 비케톤성 상태(HHS)를 초래.
• 증상: 심한 탈수, 구토, 복통, 혼수 상태.
• 치료: 병원에서 수액과 인슐린 투여.

2. 만성 합병증

만성 합병증은 오랜 기간 높은 혈당이 조직과 장기에 손상을 주면서 발생합니다. 크게 미세혈관 합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으로 구분됩니다.

1) 미세혈관 합병증

미세혈관(작은 혈관)의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합병증입니다.

• 고혈당으로 인해 눈의 망막 혈관이 손상되어 실명을 초래할 수 있음.
• 초기 증상: 시력 저하, 흐릿한 시야.
• 진행 시: 황반부종, 망막 출혈.
• 예방: 정기적인 안과 검사와 혈당 관리.

• 신장의 미세혈관이 손상되어 신부전(투석이 필요한 상태)으로 진행 가능.
• 초기 증상: 단백뇨(소변에서 단백질 검출).
• 진행 시: 부종, 혈압 상승, 전신 피로.
• 관리: 혈당 및 혈압 조절, 단백질 섭취 제한.

• 말초신경 손상으로 감각 이상이나 통증 발생.
• 증상: 손발 저림, 화끈거림, 발 감각 소실(발 궤양 위험 증가).
• 자율신경 손상 시: 소화불량, 배뇨장애, 성기능 장애.
• 관리: 혈당 조절 및 통증 완화 치료.

2) 대혈관 합병증

대혈관(큰 혈관)의 손상으로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증가합니다.

• 관상동맥 질환(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말초동맥질환이 포함됩니다.
• 주요 원인: 죽상경화증(혈관에 지방이 쌓여 좁아짐).
• 증상: 가슴 통증, 호흡곤란, 하지 통증.
• 예방: 콜레스테롤 관리, 금연, 운동.

• 고혈당이 뇌혈관에 손상을 주어 뇌졸중 발생 위험 증가.
• 증상: 갑작스러운 말 어눌함, 편측 마비, 시야 이상.
• 치료: 응급 치료 후 장기 관리.

3. 기타 합병증

1) 당뇨발

• 혈액순환 장애와 신경병증으로 인해 발에 궤양이나 감염 발생.
• 치료가 지연되면 절단 필요.
• 예방: 정기적인 발 검사와 상처 관리.

2) 감염 위험 증가

• 면역 기능 저하로 폐렴, 요로감염, 피부 감염 발생 위험 증가.
• 예방: 백신 접종, 위생 관리.

3) 치주 질환

• 고혈당이 잇몸 염증을 악화시켜 치아 상실 위험 증가.

예방 및 관리 방법

1. 혈당 관리: 목표 혈당을 유지하며, 자주 혈당을 모니터링.
2. 건강한 생활습관:
   • 균형 잡힌 식단(당질 제한, 채소 섭취 증가).
   • 규칙적인 운동(주 150분 이상).
3. 정기 검진:
   • 안과, 신장, 발 관리.
4. 금연 및 절주: 혈관 건강 유지에 필수적.
5. 약물 치료: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인슐린 또는 경구 약물 복용.

결론

당뇨 합병증은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당을 꾸준히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합병증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기 검진과 의사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